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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병실 이야기-우리병실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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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13일차

오늘은 같은 병실에 입원하고 계신 74세되신 어르신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관광버스에서 급정지 사고로 낙상하셔서 대퇴골 골절로 인해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고 치료중이시다. 

이 분이 온뒤로 병실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특히 낮에 :-( 

밤에 통증으로 잠을 못자는 나로써는 타격이 크다.

낮에도 조용히 보내지 못해 이어폰을 귀에 달고 있을 정도다. :-(

오는 사람들에게 상세하게 다친 경위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온갖 이야기를 늘어놓고 계신다. 

이제 이분이 어떻게 다친지 옆에 있었던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다. :-)

오늘도 친구분들 방문으로 시끄럽다.


병문안이 없는 날은 전화로 누군가에게 자신이 다친이야기 부터 시작하신다.

전화를 끝낼때는 병문안을 오지말라고 하면서 병원이름과 병실을 여러번 불러준다. :-(

그래서 매일 사람들이 오고 있다.


오늘도 나의 귀에서 음악소리만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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