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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셨나요?
우리 집안은 한해 마무리 집안 행사로 웬만한 집안에서 하는 김장과는 달리 많은 양을 합니다.
올해도 줄여서 한 것이 배추 120통 작년에는 200통 정도... :-(
몸에 근육통이 일주일이 이상 갈 정도로...,
어머니의 주도하에 진행하지만 매년 김장철이 다가오면 걱정부터 듭니다.
아내 해리도 김장철이 되면 걱정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우리 집안에 처음 시집와 이 행사에 적응이 되지 않아 심신이 매우 고달파했는데 그래도 10년 시집살이에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든 건 어쩔 수 없죠.
그만큼 집안의 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인력이 동원되었습니다. 우리 3남매를 비롯한 매제, 매제 친구, 매형, 누님 회사 동료, 그리고 동네 아주머니들...
많은 사람이 모여서 일하다 보니 왁자지껄하고 매우 정신없이 진행됩니다.
그래도 일이 순조롭게 끝나는 것 보면 혼란 속에서 맡은 바 임무를 각자가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올해 김장도 예전과 같이 잘 마무리했다는 뿌듯함과 함께 삭신은 여기저기 쑤십니다.
어머니가 언제까지 이 행사를 진행하실지 모르지만
올해도 어머니는 내년에는 안 한다는 약속을 하셨지만, 그것도 내년이 되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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